바람 부는 언덕에서 그려보는 그리움
바람 부는 언덕 김일중 지금은 어느 낯선 하늘 밑에서 살고 있을까? 실바람이 그리운 꽃망울 터뜨리면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가 본다. 어디서 오는지 모를 수많은 바람 중에 행여 은은한 당신의 음성을 싣고 오는 바람은 없을까? 혹시 따스한 당신의 체온을 안고 오는 바람은 없을까? 어쩌다 포근한 당신의 마음을 담고 오는 바람은 없을까? 실바람이 그리운 꽃망울 터뜨리면 바람 부는 언덕에 올라가 본다.
하루 한 편, 시
2024. 3. 3.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