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R 톨킨
금이라고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타버린 재에서 새로이 불길이 일고,
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솟구칠 것이다.
부러진 칼날은 온전해질 것이며,
왕관을 잃은 자 다시 왕이 되리.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시를 읽으며 생각합니다.
반짝이는 것만 보면 금이라고 착각하며 뛰어들지 말고
본질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시로 길이 바뀌는 사막을 헤매는 것 같은 인생길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살자고.
그러다보면 사막 한 가운데 뜻밖의 오아시스를 만날 수도 있을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