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겨울의 심장 소리가.
교감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자연은 하나의 신전 살아있는 기둥에서 이따금 알 수 없는 말이 흘러나온다. 사람들은 상징의 숲을 지나 그곳을 지나가고 숲은 다정한 눈으로 그를 바라본다. 밤처럼 불빛처럼 넓은 깊고 참된 조화 속에서 기나긴 메아리가 멀리서 섞여들 듯 향기, 색, 소리는 서로 응답한다. 오보에처럼 부드럽고 초원처럼 푸른 어린아이 피부 같은 신선한 향기 -썩고, 짙은 향기까지 감각의 황홀경, 영혼의 기쁨을 노래하는 용현향, 사향, 안식향, 향료 같은 것들이 끝도 없이 퍼져나간다. 다가오는 봄을 만들어내기 위해 격렬하게 움직이는 겨울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모든 것의 존재감을 이처럼 감각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면...
하루 한 편, 시
2024. 1. 3.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