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하루
산속의 하루 헤르만 헤세 노래하라 내 마음아, 오늘은 네 시간이다! 내일, 내일은 죽어서 누워 있으리라 별들이 빛나도 보지 못하고 새들이 노래해도 듣지 못하리라 노래하라 내 마음아, 너의 덧없는 시간이 타오르는 동안에! 태양은 별처럼 반짝이는 눈 위에서 미소 짓고 구름은 멀리 계곡 위를 화환처럼 빙 두른 채 쉬어간다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빛난다 어떤 그늘도 마음을 짓누르지 않고 어떤 걱정도 힘겹지 않다 상쾌한 호흡은 축복이고, 기도이고 노래라네 호흡하라 내 영혼아, 태양을 향해 너를 활짝 열어라 너의 덧없는 시간이 타오르는 동안에! 삶은 달콤한 것 기쁨과 아픔도 달콤하다 바람에 흩날리는 눈송이마다 환희에 넘치고 나 또한 환희에 넘친다
하루 한 편, 시
2024. 2. 1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