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볼 준비, 되셨나요?
꽃을 보려면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버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1. 시인 정호승 경상남도 하동 출생 1972년 등단 1979년 첫 시집 출간 지금까지 14권의 시집 출간. 정호승 시인이 중학교 시절, 시를 써오라는 숙제가 있었는데요. 수업시간에 정호승 시인을 지목해 발표하게 한 선생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시를 다 듣고 난 국어 선생님은 "아주 잘 썼군. 넌 훌륭한 시인이 될 수 있을 것 같구나. 앞으로 열심히 한 번 써 봐."라고 칭찬해 주셨는데요. 선생님의 격려는 정호승 시인이 시인의 길을 걸을 ..
하루 한 편, 시
2024. 3. 16.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