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누군가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 과정에서
당신 자신을 잃는 것이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 손해 본 일은 모래 위에 기록하고
은혜를 입은 일은 대리석 위에 기록하라
-벤저민 프랭클린
■ 상대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어줘라.
그러면 그 사람은 반드시 좋은 사람이 된다.
우리가 돌려받는 것은 우리 마음을 투사한 것에 대한 반사임을 잊지 말아라.
-맥스엘 몰츠
■ 당신에게 그늘을 드리우는 사람을 멀리하라.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그를 잠시 기쁘게 하려고
스스로 기나긴 어려움을 겪을 필요는 없다.
나중에 공허함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지금 불편한 게 낫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 모든 종류의 건강한 인간관계는
일반적으로 정직과 신뢰와 존중으로 이루어진다.
-에이스 맥클라우드
사람과 사람 사이가 건강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영역이 있고, 그것이 원의 형태라고 생각해 볼 때,
누군가 들어오면 불편한 거리가 있습니다.
아마 똑같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집단주의 성격이 강하다고들 합니다.
어린 시절 동네 어른들, 특히 아주머니들은
서로 집을 오가며 밥도 먹고 반찬도 나누고
물론 때로는 싸우기도 했지만
도울 일이 있으면 다 함께 달려들었습니다.
저도 그 공동체적인 모습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친하다고 해서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으면
도움을 줄 것처럼 모든 것을 알아내려고 집요하게 묻는 것,
'너를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자신의 가치를 들이대며
자신의 말대로 하기를 강요하는 것
이것은 나와 다른 원을 내 원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행동일 뿐이지요.
다른 원과 교집합이 있을 수 있지만
완전히 겹쳐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원의 속내를 속속들이 알고 싶다는 생각은
불편한 욕망일 뿐입니다.
그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만큼
보고 받아들여주는 것
나 또한 타인이 들어오려고 할 때 불편해하는 거리를
분명히 알고 단호하게 지키는 것.
이것이 건강한 인간관계의 시작이 아닐까요?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말로 마무리를 해 봅니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속하지 않으며
아무도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다.
가장 친밀한 관계라도 서로를 완전히 구속할 수는 없다.
친구라고 모든 비밀을 공유하지는 않으며
심지어 자녀도 부모에게 숨기는 게 있다.
우리는 그 누구도 소유할 수 없고,
그 누구도 우리를 소유할 수 없다.
'단순함'에 대한 명언 다섯 가지 (2) | 2024.03.21 |
---|---|
'솔직함'에 대한 명언 다섯 가지 (39) | 2024.03.20 |
'타인의 시선, 평가'에 대한 명언 다섯 가지 (1) | 2024.03.18 |
'잠'에 대한 명언 다섯 가지 (26) | 2024.03.17 |
'들음, 경청'에 대한 명언 다섯 가지 (1) | 2024.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