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러 티즈데일
그리운 눈빛으로 돌아보세요, 내가 뒤에 있잖아요.
미풍이 제비를 날게 하듯이 당신의 사랑으로 날 일으켜
햇살이 내리쬐든 비바람이 불든 우리 멀리 도망가요.
'하지만 내 첫사랑이 날 다시 부르면 어떡하지요?'
용감한 바다가 흰 파도를 떠받치듯 날 꼭 껴안고
산속에 숨은 당신의 집까지 멀리 데려가세요.
평화로 지붕을 얹고 사랑으로 문에 빗장을 걸어요.
'하지만 내 첫사랑이 날 또다시 부르면 어떡하지요?'
햇살이 내리쬐든 비바람이 불든
산속에 숨은 집으로 도망가자고,
사랑으로 문에 빗장을 걸어 잠근 자는 연인.
그러면서도 불안해 하는 한 마디는,
처음엔 '뭐지?' 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어딘가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 또한 사랑이라고 생각해 본다.
불완전한 사람이 갖고 있는 것이 완성된 사랑일 리 있을까.
완성된 사랑이 없기에
서로 있는 모습 그대로를 알아가면서 실망도 하지만
그래서 받아들이려고 서로 노력하고
그렇게 만들어가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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