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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때문에 사랑이 두렵다면...

하루 한 편, 시

by 함기대 2023. 12.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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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by  Manfred Antranias Zimmer  from  Pixabay

 

 

 

 

상처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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