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탉과 진주
장 드 라 퐁텐
어느 날 한 마리의 수탉이 우연히 진주를 골라내어 그것을
처음 마주친 어떤 보석상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보기엔 아름답지만
아주 조그만 좁쌀알이
나에게는 더 낫답니다."
한 무식한 사내가
유산으로 책을 받고 이웃 책방에 가지고 가서 중얼거리기를
"이것은 좋은 책이지만
한 푼의 은전이
나에게는 더 낫지."
진정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지혜로워지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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