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수시로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든다.
다만 영원히 변치 않는 것에 대한 사랑만이 우리의 정신을 평화롭게 하리라
-스피노자
인간은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은 것을 갖고자 하는 욕구를 타고났다.
-마크 트웨인
일단 욕망의 손아귀에 사로잡히게 되면,
몸의 기능이 쇠약하게 될 때까지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그라시안
충동적 욕망을 억제하기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충동적 욕망은 그게 무엇이든 간에
우리의 양심을 희생시켜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헤라클레이토스
인간은 욕망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욕망은 창의성, 사랑 그리고 장수를 촉진하는 강력한 강장제다.
-알렉산더 A 보고몰레츠
욕망과 욕구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욕구는 흔히 생물학적 필요에 있어 결핍이 있을 때
결핍을 채우려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추구하는 것이기도 하고
현실의 테두리 내에 속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욕망은 욕구를 뛰어넘는 범주입니다.
욕구의 영역이 채워져도
더 많은 것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하면 쉬울까요?
욕망은 욕구 너머를 바라보기에
욕구보다 만족시키기 어렵습니다.
반면 욕망이 있기에 세계는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지금에 이르렀다고도 하죠.
가스통 바슐라르는 "인간은 욕망의 창조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 이루고 싶은 꿈은 욕구가 아닌 욕망의 영역에 속한 것이니
바슐라르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보고몰레츠의 말처럼 긍정적인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욕망을 좋은 디딤돌로 삼고,
잘 다스리는 법도 함께 배우는 하루가 되길 다짐해 봅니다.
그렇게 매일을 걸으면 카잔차키스와 같은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니코스 카잔차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