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바치는 송가
희망에 바치는 송가 파블로 네루다 내 삶의 한복판에 내리는, 바다의 황혼, 포도알 같은 물결, 하늘의 고독, 넌 날 가득 채우며 흘러넘친다. 온 바다, 온 하늘, 움직임 그리고 공간, 포말의 하얀 군대, 사위어 가는 태양의 불타는 허리, 하많은 은총과 은총, 자신의 꿈을 향해 내닫는 새들, 그리고 바다, 바다, 허공에 걸린 향기, 낭랑한 소금의 합창, 그 사이, 물 곁에서, 투쟁하는, 바다 곁에서, 기다리는, 우리, 인간들. 파도는 단단한 해안에게 속삭인다. "모든 일이 이루어질 거야." 파블로 네루다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사회주의 정치가입니다. 본명은 '리카르도 엘리에세르 네프탈리 레예스 바소알토'로 체코 시인 얀 네루다의 이름에서 따온 '파블로 네루다'를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식민..
하루 한 편, 시
2024. 1. 23.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