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중고상점
개업한지 2년 째 그만큼의 적자도 쌓이는 중인 중고상점 사무소는 중고 물건 거래는 시원치 않지만 뜻밖에 의뢰인들의 사연을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두 남자가 있다. 탐정을 자처하는 말 많은 남자 가사사기와 말 없이 가사사기를 따르는 히구라시. 여기에 가사사기의 문제 해결에 감탄해 마지 않는 나미가 함께 한다. 수상한 중고상점은 네 편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광매화,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 달과 게... 등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면서 추리소설 형식을 빌어 의뢰인들의 사연과 얽힌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전하고 있다. '봄, 까치로 만든 다리'에서는 청동상 방화사건 등 청동상을 둘러싼, 다른 이들은 좀처럼 알기 어려운 집안 깊숙한 곳의 내밀한 사연을 해결한다. 문하생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꺼이 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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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12. 06:00